보건산업진흥원 입주 예정기업 31곳 대상 설문조사 결과

충북 청원군 강외면 일원 오송생명과학단지에 입주하는 제약사들의 매출이 5년 뒤 3배 이상 오른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보건산업진흥원이 최근 오송 단지 입주예정 기업 31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단지 이전 5년 후 현재에 비해 인력규모는 평균 1.2배, 매출규모는 평균 2.7배 가량 증가할 것으로 답변했다고 28일 밝혔다.

주요 업체별로 살펴보면, 수도약품의 경우 현재 550억 원 규모의 매출에서 5년 뒤 2500억 원까지 무려 4.5배 이상 오를 것으로 전망했고, 인력 역시 현재 60명에서 150명까지 충원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cj도 같은 기간 현 2000억 원 정도의 매출에서 6000억 원까지 높아지고, 인력도 244명에서 295명으로 늘릴 예정이라고 답변했다.

또 제일약품의 경우 2671억 원에서 5000억 원, 삼진제약은 1285억 원에서 3000억 원, 안국약품은 611억 원에서 2000억 원으로 현 매출보다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밖에도 삼오제약이 482억 원에서 1033억 원으로, 유니온제약 230억 원에서 400억 원으로, 참제약 406억 원에서 700억 원 등으로 향상될 것으로 각각 응답했다.

한편, 오송단지는 시설건립 착공시기와 연계해서 오는 2009년부터 본격적으로 입주를 시작해 2012년께 입주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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