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개구리쌀 정보화마을 2년 연속 '전국 우수'

청원군 강내면 청개구리쌀 정보화마을이 친환경농업 메카로 발돋움하고 있다.

이곳은 지난해 행정자치부 특별교부세 3억원을 지원받아 농업정보 인프라 구축과 안정적 친환경쌀 생산을 위한 자체 왕우렁이 종패 양식장 시설을 구축했다.

한동안 전국적인 품귀현상 등 불안정한 공급시장으로 비싼 값을 치르고도 왕우렁이를 구하지 못해 친환경 농법을 하는 농민들이 발을 동동 구르게 했으며 친환경 재배지의 확대를 포기해야 하는 어려움도 겪었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1억 8000만원을 들여 조성된 종패양식장 시설에서 왕우렁이를 연간 13t 정도에 생산,공급 능력을 갖추게 됨에 따라 적시에 안정적 공급은 물론 재배면적의 확대 가능 등 경쟁력 있는 영농활동이 가능하며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 하고 있다.

또한 청개구리쌀 정보화마을은 지난 2004년 조성시 60명의 회원 농가로 시작하였으나 지난해 말 현재 150여 회원농가로 크게 증가해 매년 농한기 회원농가에 대한 엄격한 농업정보화교육 실시했다.

농업정보화를 위한 컴퓨터의 확대보급을 추진해 왔으며 정보화마을 운영위원장을 비롯한 주민 모두가 하나로 노력한 결과 생산,판매,유통,전자상거래,고객관리 등 여러 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이룩했다.

이런 노력으로 2년 연속 전국 우수정보화마을로 선정되는 등 전국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청개구리쌀 정보화마을은 지난해 기준 친환경 재배면적이 120ha 로 주력 농산물인 친환경쌀은 물론 지속적인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절임배추, 대학찰옥수수, 토종꿀, 한과 등 대체소득 작물을 지속적으로 보급시켜 왔다.

정보화마을 조성 초기인 2005년 기준 재배면적 94ha, 매출액 13억원 보다 높은 20억원을 넘는 매출로 성장했으며 올해는 자체 왕우렁이 양식장 확보에 따른 재배면적 확대 등에 힘입어 친환경쌀 재배지, 가능한 생산 목표치를 크게 늘려 총매출 규모를 전년대비 35%로 높였다.

/이재기기자 @cc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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