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청이, 안짱,척추,골절, 화상흉증 등 대상

"국경없는 사랑의 인술이 우리 환아들에게 희망의 끈을 갖게 됐다."

가정형편이 어려워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정형(언청이·안짱·척추·골절), 화상 등 난치성 장애아동들이 올해도 미국으로 건너가 치료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충북도와 협약을 체결하고 있는 미국 la(로스엔젤레스)슈라이너 병원이 무료치료를 받게되는 환아 선발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이번에 무료 수술이 가능한 분야는 화상흉터,다리기형,운동에 따른 장애 환자 등 모두 17개 분야이다.

대상자는 도내 거주자 중 만 18세 미만의 장애아동으로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150%)과 그에 준하는 가정의 자녀중 선,후천성 장애를 앓고 있는 환아들이다.

이번에 추천되는 환아는 오는 3월초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한장훈) 난치 환아 수술지원 특별위원회의 심사를 거치며 충북대 병원에서 1차 검진을 받고 4월중 미국 슈라이너 병원 의료진의 최종 검진을 통해 최종 대상자를 선발한다.

지난 2002년도부터 슈라이너 병원과의 협약을 추진하고 있는 도는 그동안 21명의 난치성 장애아동에게 재활의 기쁨과 희망을 줬다.

이번에 수술대상자로 선정되면 보호자를 포함해 왕복항공료, 체재비 등이 전액 지원된다.

무료 수술 희망자는 생활실태조사서, 의사진단서 등을 첨부한 신청서를 도교육청, 시·군장애인복지담당부서,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에 2월말까지 신청하며 된다.

그런데 미국 현지에서 수술을 적극 후원하고 있는 남가주충청향우회(회장 안영재)는 오는 9월 사랑의 인술 기금모금을 위한 '2008 충북지사배 자선행사'를 대대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이재기기자 @cc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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