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구복 영동군수가 2008년 읍면을 순회하면서 실시한 군정설명회가 행정의 신뢰를 회복하고 지역 발전의 희망을 전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됐다.

영동군은 올 한해 추진할 주요 군정업무와 지역현안을 주민에게 직접 설명하고 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군정에 이를 반영하고자 지난 22일 양강면을 시작으로 하루 1-2개면씩 군정설명회를 실시하여 30일 양산면을 마지막으로 모든 일정을 마쳤다.

이번 설명회는 주민들에게 영상자료에 의한 군정 설명과 지역 주민들과의 대화는 주민의견 청취 및 상호참여 토론형식으로 이루어 졌다.

올해 추진할 주요군정 4대 전략목표로 ▶ 창의적 사고, 창조적 경영으로 미래지향적 군정운영 ▶감동하고 만족하는 감성행정으로 신뢰받는 군정구현 ▶고부가가치 지식농업 육성으로 농업경쟁력 강화 ▶차별화된 발전전략으로 활력있는 지역경제 등을 제시하여 군민들에게 지역발전에 대한 기대를 한껏 높였다.

한편, 설명회 시 건의된 야생동물 피해보상 조례개정, 황간면 하수종말처리시설의 조속한 착공 등 크고 작은 의견이 수렴되어 정 군수는 해당 사업을 면밀히 검토하여 군정에 반영함으로써 주민들의 숙원을 해결하는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영동군 양강면 교동리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지난해는 영동군 발전의 기틀을 마련한 해였다면, 그 동안 이룬 성과를 바탕으로 금년에도 우리 군민들이 풍요로운 영동을 건설하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한편 군관계자는 이번 설명회가 군민에게 군정에 대한 이해와 참여의식을 높이고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고 평가하며 설명회시 제시된 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검토해 적극 해결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영동=박병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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