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안녕 번영 기원

정월대보름 하루전날인 20일 '마조제' '민속놀이한마당' '달집태우기'등 다채로운 행사가 옥천공설운동장에서 열린다.

옥천군민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마조제(馬祖)는 오후 2시부터 옥주문화동호회(회장 주형철)이 주관, 초헌관 한용택 옥천군수, 아헌관 옥주문화동호회장 종헌관 이인석 문화원장이 맡아 제를 올릴 예정이다. 올해 13번째로 열리는 마조제는 동국여지승람의 기록에 따라 옥천읍 교동리 마성산 기슭에서 지내왔으나 지난 3회째부터 많은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공설운동장에서 거행되고 있다.

또한, 옥천청년회의소(회장 전동준)이 주관, 같은 시간대에 공설운동장에서 윷놀이, 팽이치기, 널뛰기, 투호놀이, 연날리기 등을 펼칠 예정이다. 오후6시부터는 옥천읍 문정4거리에서 탑산사(죽향리 소재) 주지스님(유태근)이 제사상을 준비해 마을 주민들과 함께 500여년 내려온 '장승고사'를 지내고, 이어서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는 달집태우기를 거행하며 풍년기원고사, 지신밟기, 각가정 소원문 태워 제를 올리고, 복조리, 부럼등을 나누어 준다./옥천=이영복기자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