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15억 들여 숲 조성...도심 속 휴식공간 활용

정부대전청사 주변의 외곽녹지가 대단위 숲으로 조성된다.

대전시는 정부대전청사의 외곽 녹지를 일반시민에게 개방하기 위한 시민공원조성사업을 이달 말 본격 착수한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우선 이달 말부터 1단계로 정부대전청사 선사유적지 옆 서북녹지 4만5000㎡ 에 15억원을 투입해 각종 나무를 심어 녹음이 우거진 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 올 하반기부터는 2단계로 샘머리공원 옆 동북녹지 4만6000㎡ 규모에 다양한 꽃을 심어 시민공원조성에 나설 예정이다.

시는 연말까지 1·2단계 조성작업을 마무리해 시민에게 개방할 방침이다.

아울러 내년도에 3단계 사업에 들어가 5만5000㎡ 규모의 전면광장에 25억원의 사업비와 1~3단계 사업에 복권판매수익금에서 지원하는 19억원 등 모두 60여 억원을 투입해 소나무 등 조경수 33종 2만3000주와 잔디와 야생식물 등 지피류 3만1000본도 식재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정부대전청사 녹지의 시민개방으로 우성이산, 갑천, 한밭수목원, 정부대전청사, 샘머리공원을 잇는 녹색벨트가 조성돼 도심속 시민휴식공간으로 손색이 없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전=조명휘 기자 joemedia@

<사진설명=대전시는 서구 둔산동 정부대전청사 주변 광장에 각종 나무를 심어 도시숲으로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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