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경제인 간담회 … 지역현안 지원 촉구

中企자금 확대ㆍ교통인프라 확충 등 건의

청주상공회의소가 주최한 이병완 청와대 정무특보 초청 충북지역 경제인과의 조찬 간담회에서 지역 인사들은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지원 확대 방안과 행정수도와 관련한 교통 인프라 확충 등을 건의했다.

3일 오전 7시30분 라마다 플라자 청주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정윤숙 충북도의회 산업경제위원장은"충북신용보증재단의 보증여력이 부족해 지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들에게 제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는 도의회 차원에서 중앙정부에 건의문을 채택해야 할 정도의 중요한 문제인 만큼 꼭 신경을 써 달라"고 말했다.

김준동 충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도 "지역 균형발전 차원에서 시행됐으나 수도권을 제외한 다른 시도의 지역신보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정부 보조없이는 도저히 생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변근원 충청리뷰 사장은 "참여정부의 정책 가운에 경제부문에서 삶의 질 문제로 인한 사회적 갈등은 아쉬운 부분"이라며 "또한 오기의 정치는 타협과 상생으로 풀어갈 수 있었는데 그러지 못한 측면은 오해를 불러왔다."고 지적했다.

특히 변사장은 "청주공항이 10주년을 맞았는데 아직 부족한 면이 있다"며 "행정수도와의 연계성을 높이기 위해 교통 인프라를 확충하는 차원에서 현재 2차로를 4차로로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태호 상공회의소 회장은 "부동산 투기를 억제하기 위한 차원 마련된 정책이 애매한 사람을 옥죄고 있다"며 "종부세를 재검토하고 충북을 투기 과열지구 대상에서 해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이특보는 "청주공항은 행정수도의 관문공항으로 육성하려는 강한 집념이 있다"며 "이를 검토하겠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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