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 면 징수율 높고 동은 큰 폭 하락

읍 면 징수율 높고 동은 큰 폭 하락

법인 모금율 30% 불과… 목표율↓





천안지역에서 올해 모금할 적십자회비의 징수목표액이 집중모금기간동안 목표대비 60%에 머물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가운데 읍·면 지역의 징수율은 높은 반면 동 지역은 징수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더불어 고액의 납부대상자인 법인들의 납부율 저조도 모금율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천안지사는지난 1월 20일부터 2월 28일까지 적십자회비 집중모금을 벌였으며, 중간합계결과 지난 2월 23일 현재 목표액 3억6441만3000원 가운데 59.1%인 2억1547만8000원에 그친것으로 나타나28일까지 모금액을 모두 합쳐도 목표액의 60%를 겨우 넘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12개 읍·면 지역은 징수 목표액 대비 76.2%의 징수율을 보인 반면 동 지역은 53.8%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법인들의 모금율이 목표 대비 30%에 불과해 전체 목표율을 떨어뜨리는 결과를 낳았다.

지역별 징수실적은 광덕면(142.6%), 풍세면(108%), 동면(106.6%)이 100%를 상회했고, 성남면(98.5%), 수신면(95%) 등 읍·면지역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반대로 쌍용1동(38%), 신안동(43.5%), 성정1동(48.3%) 등 동 지역 가운데50%도 달성하지 못한 곳도 있다.

이같이 전체적으로 모금실적이 저조한 이유는 적십자비의 사용용도와 적십자사의 지원활동 등에 대한 시민의식이 부족한 것으로 풀이된다.

읍·면 지역은 이·통장들이 마을별로 공동납부를 하거나 주민간의 유대가 잘 이루어져 납부 독려활동을 펼칠 수 있어 모금이 잘 되고 있다.

반면 동 지역은 외지 대학생과 직장인들도 개인 세대주로 돼 있어 지역연고가 없을 뿐만 아니라 이·통장과 교감이 적어 홍보와 독려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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