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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노드의 성패는 `교구민 몫`[성직마당] 김데레사ㆍ천주교 청주교구 시노드사무국
김데레사  |  ccilbo@cc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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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7.03.05  09: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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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데레사ㆍ천주교 청주교구 시노드사무국
지금 천주교 청주교구에서는 2008년 교구설정 50주년을 맞아 교회의 새로운 복음화, 즉 쇄신과 도약을 위한 시노드(synod)를 개최(2005년)하고 결실을 맺기 위한 과정(2008년 본 회의 및 선포)중에 있다.

시노드란 가톨릭교회의 매우 중요한 회의 명칭으로써 함께하는 여정이란 뜻으로, 이 말은 교구신자들이 한 곳에 함께 모여 같은 목표를 향해 공동의 노력으로 문제를 해결한다는 것으로서 대의원회의(교구 구성원들의 대표)라고도 한다.

천주교 청주교구에서 이렇게 매우 중요한 시노드를 개최하게 된 것은 1958년 교구가 설립되어 그 동안 많은 신자와 사제 수의 증가, 학교 ·병원· 사회복지 시설의 확충 등 여러 면으로 성장하여 왔지만, 디지털화, 탈종교화, 저출산과 인구의 고령화, 등 급변하는 사회환경 속에서 교회는 여러 가지 현실(아시아 ·해외선교, 지역복음화, 쉬는 교우 증가 등)을 직시하게 됨에 따라 이에 대응하여 새로운 복음화의 정책을 수립하고 교회의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서이다.

이는 가톨릭 초대교회 때부터 교회 안의 주요한 문제가 발생할 때 문제의 해결을 위하여 교구의 목자인 교구장 주교가 소집해서 여는 회의에서 유래되며, 이천 년 역사의 가톨릭교회 문화와 제도로 정착되어 온 회의 기구 명칭이다.

2008년까지 계속되는 청주교구 시노드는 한국천주교회 16개 교구 중 6번째로 시작되었고, 이 시노드의 성패는 먼저 시노드의 여정에 참여하는 교구민 각자에게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교회는 하느님 백성이 모여 이루어진 공동체이므로 교구민 각자의 쇄신과 도약이 바로 공동체의 쇄신과 도약이 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시노드는 단기간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여러 추진 단계를 거쳐 3-4년간의 긴 여정을 거치게 되는데, 이 기간 동안에 우리 삶에 무엇이 근본적으로 문제가 되는지, 우리 자신과 본당, 교구에 무슨 문제가 있고, 무엇을 추구해야 하며 이 시대에 어떻게 주님의 뜻대로 살아야 할 것인지를 보고-식별하고-실천하는 단계를 거치게 된다.

이때에 전 신자를 대상으로 각종의견 수렴과 설문조사, 열린마당 등을 통한 진단작업이 이루어지고, 각종 토론마당과 세미나, 그리고 회의가 이루어지며, 마지막으로 보고 식별하는 단계에서 수년간 걸쳐 교구민이 애써 얻은 소중한 결과들이 시노드 문헌으로 작성되어 실천에 옮겨지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단계를 거치는 동안 우리 자신들의 현실을 교회의 등불이 되는 성경과 교회문헌의 가르침에 비추어 보고 식별하는 가운데 교회 구성원들에게 교회의 정신이 심겨지고 뿌리내리며 우리를 쇄신과 도약의 길로 이끄시는 성령을 체험하게 됨으로써 시노드의 열매를 맺게 되는 것이다.

이로써 시노드는 전교구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의 장과 기회가 되는 것이다.

시노드에서 얻어지는 가장 귀한 열매는 바로 자기 자신의 쇄신이며 교구가 새로운 비전과 열정을 공유하게 되어 이웃으로 세계로 도약할 수 있는 자랑스러운 유산을 남길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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