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부터 3일간 석문면 장고항 일원서

서해의 별미 실치를 주인공으로 한 축제가 오는 20일부터 3일간 충남 당진군 석문면 장고항 일대에서 펼쳐진다.

실치축제 현장을 찾으면 몸통이 실처럼 가는 실치에 오이, 배, 들깻잎, 당근 등각종 야채와 양념을 한 초고추장을 함께 버무린 실치회의 참맛을 느낄 수 있다.

또 실치에 시금치와 아욱을 넣고 끓여 시원하고 깔끔한 국도 맛볼 수 있다.

이와 함께 바지락 잡기와 바다낚시, 실치로 뱅어포 만들기 등 체험프로그램도 다채롭게 마련되며 인기연예인 축하공연, 사물놀이, 청소년댄스, 에어로빅 공연, 각설이 경연대회, 불꽃놀이 등 볼거리와 노래자랑, 장기자랑대회 등 풍성한 참여마당도 즐길 수 있다.

축제집행위원회 관계자는 "실치는 6월 말까지 잡히지만 4월 중순을 넘어서면 뼈가 굵어져 제맛을 잃기 때문에 회로 먹을 수 있는 기간은 지금이 적기"라며 "산지에서만 맛볼 수 있는 실치의 싱싱함에도 빠져보고 서해안에서 일출과 일몰을 함께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한 왜목마을 등 주변 관광지도 돌아보라"고 권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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