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공단지 조성‥경제효과 1828억원ㆍ고용 609명 기대

청양군이 새 봄을 맞아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지개를 활짝 폈다.

9일 이완구충남도지사와 김시환 청양군수, 삼우기계(대표 황춘섭), ㈜금강강업(대표 박민섭), ㈜에이스케미칼(대표 전헌정), ㈜밴워드(대표 정창용), 대현기계(대표 최상만) 등 5개 기업 등 7인이 모여 학당농공단지 입주에 따른 신규투자 MOU를 체결했다.

이날 체결한 MOU에 따르면, 삼우기계를 비롯한 5개회사에서 올해부터 2010년까지 반도체부품, 공작기계, 고급용 창호, 스테인레스 코일압연 제조 생산공장에 총 1107억원을 투자하게 된다.

또 충남도와 청양군은 이들 기업들이 계획하는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관련 기반시설 확보와 이에 필요한 각종 인·허가의 원활한 추진, 지원기준 충족시 입지보조금 지원 등 행·재정적 지원에 최대한 협조키로 했다.

이에 따라 청양군은 609여명의 고용창출효과, 1828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도와 청양군은 학당농공단지의 원활한 분양을 위해 합동 기업유치 T/F팀을 편성, 국내 200대 기업과 수도권 이전대상 기업 및 행정중심복합도시 이전기업 등을 대상으로 출장을 통한 설득과 홍보 및 현장안내로 학당 농공단지의 100% 분양완료라는 결실을 맺게 된 것이다.

이완구 도지사는 "충남도가 이번 수도권 소재 기업들의 유치를 계기로 기업들이 신바람나게 기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필요한 행정을 적극적으로 펼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MOU를 체결한 기업 중 ㈜삼우기계의 황춘섭 사장은 "학당 농공단지 입주를 계기로 지역의 대표적 기업으로 발전시켜 청양지역 발전에 기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학당 농공단지는 지난 2001년도에 78억 4600만원을 투입해 전체 13만5377㎡의 면적에 공장용지 9만917㎡가 조성됐고 2002년 7월 ㈜코오롱에 전체면적을 분양했으나 회사측의 사정으로 인해 3년여 기간동안 건축이 이행되지 못하다가 2006년 1월에 입주계약을 해지, 분양대금을 되돌려 준 후 환수해 이번에 재분양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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