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ㆍ시교육청, 학교공원화 등 46개교 28억 투입

대전지역 학교시설이 지역민들의 지역사회중심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22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학교 시설개방 협약 후 '학교공간 지역사회 중심센터화 사업'의 일환으로 대전시와 시교육청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체육시설 개방, 동네공부방 설치, 학교공원화, 과학탐구교실 운영, 배움터 지킴이 운영, 시민평생교육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한 가시적인 진척을 보이고 있다.

두 기관은 학교체육시설을 확충하고 학교공간을 지역민들의 여가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해 30억을 투입, 42개교에 우레탄 트렉, 실내체육관, 잔디구장 등을 정비한바 있다.

이어 올해에도 46개교에 28억1400만원을 투입하는 등 오는 2010년까지 4년간 213개소에 116억5800만원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초등학교 빈 교실을 리모델링해 지난달부터 개소하기 시작한 동네공부방 설치 시범사업도 내년초 8개 시범학교의 운영 평가를 거쳐 내년도 3개 학교를 비롯해 2010년까지 8개 학교에 각각 1억원의 시비를 지원해 동네 공부방을 추가로 설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양기관은 퇴직 경찰관 및 공무원을 활용해 청소년 선도 및 위험지구 순찰활동 등을 펼치는 배움터 지킴이(school police)를 운영하는 한편, 80개의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여성 과학탐구교실을 열어 과학 대중화에 나서고 내달부터 지역대학과 연계해 자기능력개발을 위한 시민평생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대전시와 시교육청은 학교를 지역주민들이 열린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지역사회의 중심 센터로 조성해 나가는데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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