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 자재 가격 상승‥시당국 대책 마련 시급

최근 충주 시내 지역에 때 아닌 절도 행위가 기승을 부려 비상이 걸렸다.

이번 절도 행위는 돈이 될 만한 금속이라면 닥치는 데로 훔쳐가 상당히 곤혹을 치루고 있는 실정이다.

대부분 훔친 곳은 공사 현장의 자재을 비롯해 보일러용 동배관, 쓰레기통, 구리, 금속자재 등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좀도둑이 판치고 있는 상태. 사정이 이런데도 시 당국은 아무런 근거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

현재 충주 지역에는 연수동을 비롯해 시내 전지역이 신축공사로 인해 자재가 많이 쌓여 있고 특히 야간에 경비가 소홀한 점을 이용해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여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특히 최근 구리가격 상승으로 인해 평균 40%정도 상승하여 고물상에 팔면 1kg에 6000원 정도에 거래되고 있는 상태이다.

실제로 지난 4일 종민동에 위치한 충주댐 휴게소에 금속제 쓰레기통 4개가 도난 당해 이를 다시 제작하는 비용만 240만원 정도 소요된다.

공사장 인부 이 모(53)씨는 "아침에 출근해 자재를 찾아보니 없어졌다"며 "전날 밤에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훔쳐 간 것으로 보인다"며 울분을 터트렸다.

이어 김모(49)씨는 "최근 충주지역에 물건을 훔치는 사건이 자주 발생한다며 자신도 손해를 얼마나 본지 모르겠다며 적극적으로 막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수단으로 고철 등을 훔쳐가는 것 같다"며 "전문적으로 사고 파는 일당들을 주변으로 수사해 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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