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입로 매입못해‥벽산블루밍 입주자 반발

천안시 청당동에 위치한 가칭 거재초등학교 9월 개교가 사실상 무산돼 벽산블루밍 입주민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29일 천안교육청에 따르면 오는 10월부터 시작되는 입주시기와 함께 시행사에서 진입로 매입을 완료하지 못해 기반공사가 이루어지지 않는 등 어려움이 따라 교육청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개교를 늦출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벽산블루밍 아파트 입주 학생들을 위해 9월 개교하는 삼거리초에 임시 수용을 결정하고 학생들의 통학 안전을 위해 시행사와 버스 배차 협의를 하고 있다.

이처럼 개교가 지연되자 입주민들의 집단반발 등 민원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벽산블루밍 입주자대표 임시회 이종진 회장은 "입주민 가운데 초등학생들은 500여명 정도로 조사됐으며 이는 일부 회원들로 1647세대를 모두 조사한다면 2배 이상이 될 것"이라며 "다수의 많은 학생들이 버스를 타고 통학하는 근본적인 문제 외에도 버스를 놓칠 경우 통학이 사실상 불가능하고 위치적 특성으로 대형사고를 유발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대해천안교육청 관계자는 "입주민과 학생들은 위한 통학 편의 제공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주민 의견을 가급적 수렴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청당동 벽산블루밍 아파트 시행사인 ㈜Y는 아파트와 학교간 진입로에 들어가는 7~8필지 600~700평을 아직 매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