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과 건강] 김철ㆍ몸살림운동상임지도위원

☞ 증상



변비란 장내에 대변이 비정상적으로 오래 머물러 있어 배변의 횟수가 정상인보다 극히 적은 경우를 말한다.

의학적으로는 1주일에 3회이하 배변하거나 하루 배변량이 300g 이하일 때 '변비'라고 정의 하지만, 이와 관계없이 대변이 굳어 배변할 때 순조롭게 배변을 하지 못하면 변비 증세가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 해법



변비는 대장이 굳어 정상적인 연동운동을 하지 못해 소화가 끝난 내용물을 밑으로 내려보내지 못하게 됨으로써 생기는 증상이다.

연동운동이 안 돼 소화가 끝난 내용물을 밑으로 내려보내지 못하면 오랫동안 대장에 머물면서 수분을 흡수하게 되니 변이 굳게 되고, 또 변이 굳게 되니 잘 내려가지 않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되는 것은 공명이 막히면서 대장이 눌려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변비를 다스리려면 막힌 공명을 틔워 주어야 한다.

스스로 틔우는 방법은 누워서 양손 손가락을 모으고 배꼽 세치 밑 부분을 눌러서 위로 올려준다.

여러 번 반복해서 꾸준히 하다 보면 단단해서 손가락이 잘 들어가지 않던 부분이 부드러워지면서 손가락이 빨려 들어가는 느낌을 받을 것이다.

그러면 막힌 공명이 트인 것이다. 공명이 막히는 것은 고관절이 틀어지고 등과 허리가 굽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먼저 고관절, 엉치부터 바로잡아야 한다. 항상 공명이 트여 있게 하려면 역시 항상 허리를 바로 세우고 가슴을 펴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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