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패디파워, 美 연설여행 2:1 제시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는 27일 퇴임 후 무엇을 하게 될까.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이 문제를 놓고 내기 장사를 벌여 돈을 버는 관련 업계가 보고만 있을 리 없다.

아일랜드의 도박흥행업체 패디 파워는 54세인 블레어 총리가 퇴임 후 하게 될 일에 대해 다양한 가능성을 내걸고 내기 흥행을 벌이고있다.

매우 전문적인 분야에서부터 우스꽝스러운 일 들 까지 다양하게 점쳐진 분야 중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는 미국 연설 여행으로 2대1로 제시됐다.

그 다음은 회고록 집필로 3대1, 전국지에 매주 칼럼 게재도 4대1로 가능성이 높다.

유엔 사무총장이 될 가능성은 20대1, 늦둥이를 하나 보게 될 확률은 25대1, 런던 마라톤 참가는 33대1, 대학시절 몸담았던 록밴드 어글리 루머스와 연주 여행을 떠날 확률도 40대1로 각각 점쳐졌다.

미국에서 방송 대담 쇼 호스트를 할 가능성도 역시 40대1이며 장남이 16세가 되는 만큼 런던의 레스터 광장에 술에 취한 채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도 50대1로 나왔다.

하지만 그가 아끼는 뉴캐슬 유나이티드 축구 구단의 차기 사장이 될 가능성은 250대1,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을 밀어내고 질레트 면도기의 광고 모델이 될 가능성은 500대1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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