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 눈] 주현주 기자

▲주현주 기자
지난 5일 어린이날 친한 후배로부터 직장과아이들 교육 때문에 안양을 이사를 간다며 저녁이나 하자는 연락을 받고 갔다.

후배 가족은 부인과 아들2명에딸1명을 두고 있던터라 마음속으로 보은의 인구가 4명 줄고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젊은이가 또 떠난다는 생각에 안타까움을 금할수가 없었다.

보은군 인구는 현재 36000명 정도로 80년대 10만명의 상회하던 시절은 꿈속의 일로만 보이고 시골에선 아기 울움소리를 들어본지 언젠가 싶을 정도라고 촌로들은 말한다.

또한 올 11월 개통되는 당진-상주간 고속도로 개통은 오히려 보은 인구의 유출을 촉진할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이 나오고 있다.

보은군은 인구감소의 직접적인 원인을 지역 문화공간 부족과 학생을 위한 교육인프라, 그리고 일자리 부족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따라 보은군은 지역에 미래지향적 산업단지와 대규모의 관광시설 개발및 유치로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발전을 위해 동부산업단지 조성과,신정지구민자유치 개발사업, bio 산업단지 조성,(주)웰트웰 의 대규모 콘도 조성사업,서원권 개발사업등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민자 유치사업의 경우 지구지정 이후 아직도 개발을 위한 직접적인 행동에 나서지 않아 우려를 낳고 있다.

또 자금이 확보된 서원권 개발사업 이외에 나머지 사업은 충청북도와 중앙 해당부처와의 협의가 완료되지 않아 사업진행이 불투명한 상태이다.

보은 발전의 공감대가 형성되고 고속도로 개통등의 호기를 맞아, 보은군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천혜의 자연환경과 명승고적이 어우러진 가운데, 일자리가 창출되고, 도심에 비해 손색이 없는 학교교육이 이루어져, 돌아오는 농촌,살기좋은 농촌,풍요로운 보은이 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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