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총재, 경매수익금 성금으로 전달

일련번호 101번짜리 새 1만원권 지폐가 3천500만원에 팔렸다. 또 새 1천원권 101번은 2천100만100원에 낙찰됐다.

24일 한국은행과 한국조폐공사에 따르면 지난 1월22일 발행된 새 1만원권과 1천원권 가운데 일련번호 가 101∼1만번 사이 각각 9천900장을 3∼5월, 4차례에 걸쳐 인터넷 경매 전문업체인 G마켓(www.gmarket.co.kr)을 통해 입찰에 부쳐 총 11억493만7천원의 수익을 거뒀다고 밝혔다.

9천991~1만번까지 1만원권 10장 한묶음은 335만원, 9천991∼1만번까지 1천원권 10장 한묶음은 250만원에 각각 팔렸다.

이성태 한은 총재와 이해성 조폐공사 사장은 이날 경매수익금 전액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으로 전달했다.

일련번호 1∼100번 사이의 새 지폐는 화폐금융박물관에 전시 중이다.

앞서 한은은 지난해 1월 발행한 새 5천원권의 앞번호를 경매해 발생한 수익금 3억5천927만원 전액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전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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