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서천 국회의원 선거구 한나라당 공천경쟁에서 고배를 마신 김기호(47·사진)예비후보가 11일 오전 10시 보령서천 당협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태흠 후보의 당선을 위해 협력과 지원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이번 총선은 지역발전을 위한 매우 중대한 선거"라며 "소수정당, 지역정당의 틀을 깨고 지역민을 가장 먼저 생각하며 섬기는 국회의원이 탄생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김태흠 예비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국민중심당 시의원 후보 공천에서 탈락한 후보자 모임인 '한결회' 회원 15명이 한나라당 입당을 통해 자신의 지지를 선언했다"고 밝혔으나, 오전 11시 대천문화원에서 열린 '한나라당 입당지지 기자회견'에서 만난 당사자들은 이같은 내용을 부인해 혼선을 빚었다. '한결회'는 정당과 관계없이 2006년 지방선거 공천탈락자들이 만든 친목모임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후보 측은 문제가 불거지자 "지난 2006년 5·31 지방선거 당시 시의원 후보 공천에서 탈락한 일부 후보자들이 포함된 '한결회' 일부 회원들 10여명"으로 내용을 급히 수정해 보도자료를 다시 배포했다.

/보령=김병철기자 mplan21@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