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9일 총선과 관련, 통합민주당 논산·금산·계룡 선거구 최종 공천자인 양승숙 예비후보(사진)는 14일 오후 3시 논산시 취암동소재 자신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심위에 요구한 이인제 의원의 이의신청은 결코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양 후보는 기자 회견에서 "공심위가 심사숙고해 내린 결정에 대해 이 의원이 재심을 요구했다고 받아 주진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양 후보는 "심사마저 받지 못한 안희정씨의 재심 요구 철회와 공심위 결정 승복에 너무도 고마움을 느낀다"면서 공천에 반발하고 있는 이인제 의원의 최근 행보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또 양 후보는 "공천 확정 전 이 의원을 만났을 때 정치무대로 서울쪽으로 옮기는 게 좋을 것 같다고 간곡히 말씀드렸다"며 최근 언론을 통해 흘러나오고 있는 이 의원의 탈당 후 무소속 출마설에 대해서는 "이 의원의 뜻이기 때문에 어쩔 수는 없지만 현명한 선택을 하실 것"이라는 말로 이 의원 무소속 출마를 경계했다.

양 후보는 "정치 거물인 이인제 의원과 수년 째 언론의 집중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활동해 온 안희정씨와 당내 경합을 통해 공천권을 따낸 저력을 저는 갖고 있다"면서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 지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논산=전병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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