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구치소 교도관이 만취상태에서 길을 가던 승용차를 가로막고 운전자를 폭행한 후 출동한 경찰관까지 폭행한 사실이 뒤늦게밝혀졌다.

충주경찰서에 따르면 교도관 A(41)씨가 만취상태에서 18일 오후 9시45분께 충주시 봉방동 금송지엽사 앞 도로에 드러누워 B모(36.충주시 호암동)씨의 차를 세운 후차량문짝을 발로 차고 B씨를 폭행, 전치 3주의 상처를 입혔다.

A씨는 이어 출동한 경찰관에게 "경찰이면 다냐"며 멱살을 잡아 넘어뜨리는 등 폭행해 전치 3주의 상처를 입혔다.

충주경찰서는 20일 오후 A씨에 대해 공무집행방해 및 상해, 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은 "피해자와 원만한 합의를 봤다"며 영장을 청구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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