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쌍용동 여관에서 지난 18일 발생한 40대 여성 살인 사건은 동거하던 남성이 저지른 것으로 경찰 수사 결과 드러났다.

천안경찰서는 21일 사건 브리핑을 통해 40대 여성 살인사건은 동거남 A모씨(46)가 재결합을 거부한 B모씨(42)와 다투던 중 목 졸라 살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B씨를 숨지게 한 이후 달아났으나 가족과 경찰의 설득으로 범행 16시간 만에 광주 서부경찰서에 자수했다.

고재권 형사과장은 "A씨의 신원을 파악한 것이 결정적 계기가 됐다"며 "범인을 검거하러 가는 도중 A씨와 함께 있던 동생이 서부경찰서에 자수시켰다"고 말했다. /천안=김병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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