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정취 물씬, 3곳 선정

▲ 대전시청에서 서구청 사이의 느티나무길이 단풍으로 물들고 있어 시민들의 산책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대전시는 이달 25일부터 도심속에서 가을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는 명소 3곳을 선정하고 한달간 낙엽 있는 거리로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중구 사정동에서 대사동 송학사에 이르는 3.3㎞에 이르는 단풍나무길, 서구 둔산동 시청에서 서구청에 이르는 0.5㎞의 느티나무길, 장태산 휴양림내 0.8㎞의 메타크콰이아 길을 올 가을 낙엽의 거리로 운영할 예정이다.

시는 3곳의 선정구간을 한달간 떨어지는 낙엽을 그대로 유지해 낙엽거리로 운영하고 낙엽이 모두 떨어지면 일괄 수거할 계획이다.

또 대청호반을 ː?대덕구 삼정동에서 동구 판암동에 이르는 20㎞의 벚나무 단풍길과 대전동물원에서 침산동을 거쳐 산내에 이르는 13㎞ 구간의 벚나무와 느티나무 단풍길, 산내에서 만인산휴게소 방향 12㎞ 구간의 프라타너스 단풍길을 가을 드라이브코스로 추천했다.

시 관계자는 "꽃, 실록, 단풍, 설경 등 계절별로 시민들의 낭만과 추억을 담을 수 있는 거리를 개발·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전=조명휘 기자 joe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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