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우정 25세ㆍ이용희 76세 … 여성후보 5∼6명 탄생할 듯

충북지역에서 전국 최연소 및 최고령 후보가 나오는 기록을 세웠다.

이번 총선 후보 등록 첫날인 25일 충북 청주 흥덕갑에 민주노동당 후보로 출마한 장우정 후보가 만 25세로 전국 최연소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충북 보은·옥천·영동에 자유선진당 후보로 등록한 이용희 후보는 76세로 종전까지 전국 예비후보들 가운데 그 이상된 후보가 없었던 것으로 미뤄 이번 총선 후보 가운데 최고령 후보가 될 것이 확실시 된다.

한편 충북 지역에서는 이번 총선에서야 처음으로 여성 지역구 총선 후보가 탄생했다.

물론 최연소 후보 타이틀까지 갖고 있는 장 후보와 정남득 후보(민노당,청주흥덕을)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여성후보로 26일 등록할 것으로 알려진 김선애 후보(민노당,충주시), 이인선 후보(진보신당,청주흥덕갑) 등 까지 포함하면 충북에서만 한꺼번에 5~6명의 여성후보가 선보여 '여성시대' 의 서곡이 될 전망이다.

한편 충북 지역 남성 후보 31명 가운데 병역을 마치지 않은 사람은 7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오성균 후보(한나라당,청원군)는 만성중이염으로, 노영민 후보(통합민주당,청주흥덕을)은 민주화시위 관련 수형 문제로, 이시종 후보(통합민주당,충주시)은 독자인 관계로, 윤진식 후보(한나라당,충주시)는 질병으로, 한인수 후보(평화통일가정당,제천·단양)는 활동성폐결핵으로, 지준범 후보(평화통일가정당,보은·옥천·영동)는 어려운 가정형편에 따른 학력 문제로, 김종호 후보(친박연대,증평·진천·괴산·음성)는 신체등급(병종) 문제로 각각 병역을 마치지 않았다.

충남에서는 여성인 천안을의 선춘자(59.노), 논산.계룡.금산의 이민주(27.가) 후보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병역의무를 마쳤다.

다만 홍성.예산의 유병학(45.창), 당진의 정덕구(59.한) 후보는 장기대기하다가 소집이 면제됐고 아산의 유경득(42.가) 후보는 폐결핵 때문에 제2국민역 판정을 받았다.

대전에서는 등록을 마친 후보 21명 가운데 3명이 미필인데 동구에서 출마한 선병렬 후보(통합민주당)가 5.18 민주화운동에 따른 수형생활로 소집면제를 받았으며 동구 윤석만 후보(한나라당)는 고도근시(-8디옵터)에 따른 징집면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유성구에 출마한 이상민 후보(자유선진당)는 소아마비 후유증으로 인해 병역을 면제받았다./박종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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