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의회는 3일 군(郡)이 출자한 와인생산업체인 와인코리아㈜의 증자에 대해 부적절 의견을 냈다.

영동군의회 의원들은 이날 군으로 부터 와인코리아(토종와인 생산) 주총결과를 보고 받는 자리에서 "적자운영되는 출자기업의 경영전반을 냉철하게 평가해야 한다"며 와인코리아의 증자요청 거부했다.

의원들은 또 "군이 적자기업에 계속 투자하는 것은 응급처치에 불과하다"며 근본적인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영동군은 2004년 22억5000만원을 출자해 와인코리아 지분 37.5%를 보유한 2대 주주가 됐으나 이 업체는 지난해 10억9500만원의 적자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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