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문화재위원회는 조선후기 주자학의 대가로 이이의 학파를 계승한 우암 송시열 선생의 영정을 도 지정 문화재자료로 11일 지정예고 했다.

위원회(제2분과)는 지난 3월 심의결과, 명암을 사용하지 않고도 강한 눈매와 짙은 눈썹, 붉은 입술 등 우암 선생의 강직하고 고집스런 성품을 그대로 표현한 뛰어난 작품에 문화재자료 지정 이유를 밝혔다.

이 그림은 비단위에 그려진 57㎝ × 87㎝ 크기 반신상 초상화로 연대는 1697년(숙종23년)으로 추정되며, 옥천군 이원면 선산곽씨 종중이 소유하고 있다.

/옥천=이영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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