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단양문화회관서 기전수식

충북에 사는 '우울한 a씨'는 "경기침체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신규 창업하는 음식점보다 폐업하는 음식점이 많다"고 한다. 불황의 골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가늠케 하는 대목이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이런 표현 어떨까. 행복 충북운동의 캐치프레이즈를 '잃어버린 일자리와 잃어버린 행복을 찾아드립니다'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펼쳐 보인 뒤 릴레이를 시작하면?

충북도와 단양군이 경제특별도 건설과 의식 선진화 운동인 행복 충북운동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16일 단양문화예술회관에서 행복 충북운동 기(旗) 전수 행사를 갖는다고 13일 밝혔다.

이 운동은 단양군의 경우 △화목한 가정 △신나는 직장 △활기찬 기업 △살기 좋은 지역 만들기 등 4개 분야로 나뉘어 추진된다. 충북도의 '경제특별도 건설' 추진에 부응하기 위해서다.

군이 밝힌 이날 행사 계획에 따르면 도내 12개 시·군 가운데 마지막으로 단양군이 음성군으로부터 행복 충북운동 기를 전수한 뒤 '행복을 부르는 가족 노래자랑'이 곁들여질 예정이다. /단양=방병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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