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막초, 결승서 광주 수창초 눌러

미래 야구 꿈나무들이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쳐보인 제3회 천안흥타령배 전국 초등학교 야구대회가 '인천 동막초등학교'가 우승을 차지하면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올해 천안흥타령배 전국 초등학교 야구대회는 지난 7~14일까지전국 시·도에서 예선을 거쳐 선발된 27개팀 550여명의 선수가 참여한 가운데 천안북일고 야구장과 보조경기장에서 토너먼트 방식으로 기량을 겨뤘다.

14일 오전 10시 북일고등학교 야구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인천 동막초는 투수진의 안정된 투구와 돋보이는 타력으로 지난해 우승팀인 광주 수창초를 6대4로 물리치고 흥타령배를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첫 번째 대회보다 한층 안정적인 대회 운영과높아진 기량으로 유소년 야구의 산실로 발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대회로 평가받았다.

특히 출전팀들도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며 선의의 경쟁을 통해 모범적인 대회를 이끌며 전국대회로 성장 가능성을 확인시켜 주었다.

아울러 전국적으로 유소년 대회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출전팀들이 경기력을 높이는 기회가 되었고, 개최도시 천안의 역사성과 문화를 널리 알리며 스포츠 도시 위상을 높이는 계기도 마련했다.

한편 대구 율하초등학교와 안산 관산초등학교는 공동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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