郡, 기름유출사고 지원사업 발굴 T/F팀 구성

태안군이 유류사고와 전 세계적 금융위기에 따른 지역경기 침체를 탈피하기 위한 T/F팀을 구성했다.



태안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1일 군청 상황실에서 유류유출사고 지원사업 발굴을 위한 T/F팀을 구성해 장기화되고 있는 지역경기 침체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이번에 구성된 T/F팀은 내년 11월까지 1년간 운영되며 주로 유류사고와 관련된 부서의 실무담당으로 구성돼 사고 피해주민 중심의 신규사업 발굴을 본격 추진하게 된다.



특히 태안군은 군의 중장기 비전사업과 지역이미지 개선을 위한 사업을 단위 사업별로 타당성과 실현가능성을 검증해 확실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각 부서별 발굴 사업 세부 추진계획을 살펴보면 △문화관광과-관광지 조성 및 홍보사업 △사회복지과-유류피해민 복지사업 △해양수산과-해안환경 복원 및 개선 △건설도시과-피해지역 주변 주요도로 개설 및 확포장 △보건의료원-의료시설 보강 및 건강증진 사업 등이다.

군은 T/F팀 회의를 월 2회 개최해 관계부서와의 협의를 통해 발굴사업에 대한 문제점과 대안을 마련하고 사업 타당성과 실현가능성을 정밀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T/F팀은 앞으로 주민과 기관·단체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주민의 실생활에 직접적으로 파급될 수 있는 실리사업 위주로 발굴해 나가겠다"며 "사업의 타당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피해 인접지역을 중심으로 우선 발굴해 피해주민들의 생활에 직접적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태안=장영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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