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흥타령축제

푸른천안21, 시민 1200명 조사

춤 축제로 거듭나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천안흥타령축제에 대해 시민들의 인지도와 상징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축제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지 못하고 있고, 사전 홍보노력과 각종 서비스 품질이 기대수준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돼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푸른천안21 사회문화분과위원회는 2006흥타령축제 개최전과 축제기간중 두차례에 걸쳐 시민1191명 대상으로 시민평가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축제의 개최사실에 대해 응답자의 83.3%가 "알고 있다"고 응답했고, 60.5%는 축제의 상징성을 "잘 알고 있다"고 답했다..
반면 62.8%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여도가 낮다"고 평가했고, 73.3%는 "시민들에 대한 사전 홍보가 부족하다"고 답했다.
72.7%는 "각종 서비스 품질이 부족하다"고 했고, 36.6%의 응답자만이"프로그램이 다양하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흥타령 축제 예산 10억원 가운데 춤 경연 시상금이 9010만원에 달하는 것에 대해 45.5%가 "너무 많다"고 답했고, 14.4%는 "관심 없다"고 해 시상금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축제기간동안 열리는 농특산물 판매에 대해서도 64.5%의 응답자가 "아무런 특색이 없다"와 "관심 없다"로 응답했고, 품질에 대한 만족도에는 40.7%가 "시장이나 마트와 별 차이가 없다"로 9.8%가"나쁘다"고 표시했다.
푸른천안21은"축제의 전국화를 위한 세밀한 조사와 참여인원, 실제행사준비에 대한 조사와 이를 바탕으로 한 프로그램 개발과 지역경제 기여 효과 등 투입예산에 대비한 성과의 계량적 접근이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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