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 후 만나보니…>이진삼 당선자(부여ㆍ청양)

"나는 평생동안 단 한번도 부고(高)출신임을 특히 고향이 부여임을 늘 가슴속 깊이 간직하고 떳떳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해 왔다. 내가 죽어서 묻힐 이곳 고향 부여·청양을 위해 내 체력이 다하는 그날 까지 이한 몸 다 바치겠다."

지난 4·9총선에서 자유선진당의 돌풍속에 앞도적인 표차로 18대 국회에 입성한 이진삼 당선자(사진)는 "전 육군참모총장과 체육청소년장관의 경험을 바탕으로 여야를 부지런히 넘나들며 국가발전과 지역발전을 위해 성실하고 거짓 없는 정치인이 되겠다"며 초선의원으로서 굳은 의지를 밝혔다.

이 당선자는 2년전 지방선거를 앞두고 부여에 내려왔을 당시를 회고하면서, 오랜만에 고향에 와 보니 가장 시급한 문제가 지역정치의 풍토쇄신이라고 지적하고 이같은 문제가 하루빨리 치유돼야 진정 지역의 화합과 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했다.

특히 "선거기간 동안 반목과 갈등으로 얼룩진 지역민심은 하루속히 봉합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도내에서 가장 낙후된 부여·청양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이 당선자는 지역현안에 대해 심도있는 해법 찾기에 몰두하고 있으며, 저출산 고령화, 한미 fta 등 산적한 농촌문제 해결에 중점을 두고 의정 활동을 펼치겠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정치 행보와 관련 이 당선자는 "자유선진당이 전국정당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할 것이며, 충청도가 여타 정당의 일시적 필요에 의한 곳이 아니라 한국정치의 중심으로 확고히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각자는 최선을 다 해야 할 것으로 본다"며 "아울러 이같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지역 언론의 역할이 중요하다. 이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이 당선자는 충청지역민에게 "자유선진당과 저 이진삼에게 보내주신 뜨거운 지지와 성원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며 "임기 4년간 지역의 모든 민원이나 현안에 대해 성실한 개미일꾼처럼 열심히 일해 주민들에게 보답 하겠다."고 밝혔다.

/부여=김남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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