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5천마리 긴급 살처분…가금류 이동제한 돌입

천안지역 오리농장 2곳에서 ai양성반응이 나와 시가 긴급 살처분에 들어갔다.

천안시 권녕학 부시장은 6일 긴급기자회견을 하고 동면과 직산읍 2개 오리농장 등에서 ai항원 양성반응이 나타나 이날 오후부터 예방을 위한 살처분과 가금류 이동제한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ai항원은 충남도와 전북대가 잠복 감염성이 높은 천안지역 48개 농장을 검사하던 가운데 동면 장송리 오리농장과 직산읍 석곡리 조류농장 등 2곳에서 육용 오리와 칠면조 등에서 양성반응이 나왔다.

이들 농장은 2003년과 2007년 ai가 발병했던 지역과 가까운데다 직산읍 농장 주인은 지난 5일 ai가 확인된 경기도 안성시 미양면 토종닭 사육농가의 경계지역 안에서 오리부화장 등을 소유하고 있다.

시는 이들 농장의 오리 등 가금류가 고병원성 ai에 감염됐는지를 정확히 확인하기 위해 검사시료를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보내고 고병원성 여부 등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살처분된 가금류는 동면의 오리 1만 1000마리와 직산읍의 오리, 칠면조, 기러기, 거위 4000마리 등 모두 1만 5000마리다.

권녕학 천안부시장이 6일 긴급기자회견을 하고있다.


/천안=김병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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