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6000만원 들여 건강보조기구 설치

단양군이 경로당에 발마사지, 벨트마사지, 사이클머신, 안마의자 등 건강보조기구를 설치하는 등 단순한 여가공간에서 탈피해 노인 건강을 도모하는 웰빙공간으로 기능을 전환하는 사업에 나섰다.

14일 단양군에 따르면 2005-2007년 2억6900만원을 들여 84개 경로당에 건강보조기구, 심야전기를 설치한데 이어 올해는 내달 30일까지 6000만원을 들여 20개 경로당에 건강보조기구를 설치한다.

군은 경로당에 건강보조기구 등이 설치되면서 노인들은 휴식과 친목도모는 물론 피로회복과 건강증진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는 한편,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해 웰빙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경로당을 찾은 노인들은 "경로당에 건강보조기구가 설치되자 평소 오지 않던 친구들도 많이 찾고 있으며 일부는 건강을 챙기려 하루종일 운동을 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서 군에 감사했다. 김효석 노인업무담당은 "경로당을 웰빙건강센터로 전환하는 사업을 통해 노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에게 의지하며 편안한 여가생활을 영위하는 공간으로 자리잡도록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단양=방병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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