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병 위험 미국 쇠고기 전면 수입을 반대하는 대전시민대책회의' 소속 30여명은 27일 대전지방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은 시민들에 대한 폭력진압과 강제연행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경찰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시민들의 평화로운 행진을 불법집회로 규정하고 강제 해산시켰다"며 "게다가 평범한 회사원, 대학생인 시민들에 의해 일어난 시위를 선동이나 배후에 의한 것처럼 몰아붙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이명박 정부 출범 석달만에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거리로 뛰쳐나온 이유가 무엇인지 생각해야 함에도 정부는 오히려 국민들을 상대로 협박만을 하고 있다"며 "경찰은 강제로 연행한 시민들을 즉각 석방하라"고 촉구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