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행정도시 예정지역인 충남 연기군 남면 나성리에서 열린 합동모내기행사에서 남인희 행정도시건설청장과 주민들이 모를 심고 있다.

29일 행정중심복합도시 예정지인 연기군 남면 송담리 소재 6,600㎡의 논에서 행정도시 주민생계조합(대표 육해일)주관으로 저소득층 햅쌀지원을 위한 합동모내기가 열렸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 실시된 모내기에는 남인희 건설청장, 박영수 연기군수 권한대행을 비롯해 건설청, 토지공사 및 주민생계조합 관계자들과 심대평 국회의원, 연기군의회 의원 등이 함께 자리했다.

또한 충청남도, 연기군, 공주시 공무원과 농협, 농촌공사, 경찰 및 시공업체 관계자 및 주민 100여명 이상이 참가해 성황을 이루었다.

이번 모내기에서 수확하는 쌀은 소년소녀가장과 독거노인에게 지원될 예정이며, 지난 해 수확한 쌀 147포(20kg 기준)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을 통해 모두 지정 기탁됐었다.

육 대표는 "공사착수 이전의 마을별 모내기처럼 흥겨운 하루였다."며 "도시건설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원주민들도 다시 예전처럼 모여살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시건설 예정지에서의 영농은 유래가 없으나 장기공사인 행정도시는 주민지원 차원에서 공사미착수 구간에 한해 영농을 허용하고 있고 올해 1400여 세대가 예정지내에서 농사를 짓고 있다. /연기=정찬영 기자 jcy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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