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2007년 5월 22일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로 충청권의 도로망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행정도시건설청은 행정중심복합도시를 중심으로 충청권에 도로 12개 노선 113.9㎞를 신설하거나 확장하는 '행정도시 광역교통 시설 확충 계획'을 확정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우선 행정도시와 충북 청원군 강외면 오송역과의 연결도로 12.2㎞를 2012년까지 3318억원을 들여 신설하고 대전시의 외삼동에서 행정도시까지의 연결도로는 확장하기로 했다.

특히 오송역에서 행정도시까지의 도로 신설은 오송이 관문 역할을 하는데 중요한 역이기 때문에 행정도시가 완공되는 해까지 신설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이 도로와 함께 오송에서 청주간의 도로도 현재의 4차선에서 6차선으로 확장돼 충북도민들이 행정도시나 공주 등으로 가는데 시간을 크게 단축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외 2017년까지는 5777억원을 들여 행정도시와 공주시와의 연결도로를 확장하고 오송역과 청주국제공항의 연결도로도 신설한다는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오송역과 청주국제공항은 명실공히 행정도시의 관문이 되어 충북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 2013년까지 천안~논산 고속국도 정안나들목 연결도로와 대덕테크노밸리 연결도로를 4차선으로 확장하는 등 충북과 충남, 대전으로 연결되는 모든 도로가 신설되거나 확장되어 행정도시를 중심으로 충청권의 도로망이 거미줄 처럼 이어진다.

대전 지하철 외삼동 차량기지까지 노선에도 450억원을 들여 2012년까지 brt를 완공하고 2017년 이후 도시 활성화를 고려해 1조3838억원을 들여 외곽 고속순환도로 등 5개 노선을 단계적으로 신설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행정도시가 특별시로써 제 역활을 하기 위해서는 외곽의 고속순환도로 등의 건설은 불가피한 사업이다.

이처럼 충청권에 행정도시를 중심으로 12개 노선의 도로가 신설되거나 확장되면 물류 유통은 지금의 두세배 이상 많아질 전망이며 전국에서 많은 인구 유입으로 경기도 크게 좋아질 것으로 기대를 모운다. 행복도시가 충청권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것이 분명해 보여 충청도민들의 기대도 어느때보다도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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