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은 29일 증평 다문화센터에서 이주 여성 30여명을 대상으로 화재예방 및 각종 안전사고예방을 위한 민방위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지역사회의 다문화가족 구성원들에게 민방위의 중요성을 알리고 일상 생활속에서 겪을 수 있는 여러 가지 안전사고에 대한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각종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교육은 증평소방서 이지영 방호구조구급팀장의 강의로 진행됐으며, 전기·가스 등으로 인한 화재 발생을 예방법과 실제 화재 발생시 대처법에 대한 이론 교육과 소화기 사용 실습교육 등이 이어졌다.

교육에 참여한 이주여성들은 "아직 한국문화가 낯설어 생활속에서 각종 안전사고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은 우리 이주여성들에게 꼭 필요한 교육이었다"며 "앞으로 이런 교육이 확대 시행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군 관계자는 "생활민방위 교육 참가자들의 반응도 좋았으며, 교육효과도 높았을 것으로 본다"며 "앞으로 유관기관과 협조해, 재난취약계층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각종 위기상황 대처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오는 5월 지역 내 노인층을 대상으로 '어르신을 위한 민방위 교실'을 열어 각종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증평=지홍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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