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부곡, LNG 발전소 2호기 완공
열효율 높아 안정적인 전력 수급 기대

오만 국영석유공사(occ)에서 투자한 국내 최초 민간발전소인 당진 부곡 gs eps㈜ lng 발전소 2호기가 완공돼 4일 준공식을 가졌다.

이번에 준공된 2호기는 지난해 3월22일 충남도·당진군·occ·gs eps㈜와 mou를 체결, 그동안 모두 3200억원을 투자해 57만㎾의 발전용량을 갖추고 있다. 주요 발전설비는 독일 siemens사 기종(v84.3a)을 채택해 건설됐다.

lng 발전소 2호기는 천연가스를 연소시켜 1차로 가스터빈 발전기에서 전기를 생산하고 이때 배출되는 고온의 배출가스 열을 이용, 증기터빈 발전기에서 2차로 전기를 생산하는 복합화력 발전 방식이다. 이 방식은 기존의 석탄 화력발전소보다 열효율과 발전기의 기동 및 정지시간이 매우 짧아 전력의 안정적 수급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 된다.

한편 부곡발전소는 지난 1996년 전략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에서 추진한 민자발전사업 기본계획에 의해 최초의 민자발전 사업자로 출발했다.

/대전=허송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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