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남한강, 동호인들 몰려

[충청일보]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은 최근 단양군 영춘면 남한강에는 래프팅의 짜릿함을 즐기려는 마니아들이 몰려들어 연일 북새통을 이루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18일 단양군에 따르면 영춘면 오사리에서 하리에 이르는 12㎞ 구간의 남한강에는 평일 1000여명, 주말에는 5000여명의 동호인과 청소년 등이 몰려 래프팅으로 무더위를 식히고 있다.

단양팔경의 하나인 이 구간은 깎아지른 절벽이 병풍처럼 둘러선 북벽을 끼고 도는 코스로 빼어난 절경과 여울을 통과하는 짜릿함을 만끽할 수 있어 래프팅 동호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또 주변에는 온달동굴(천연기념물 제261호)과 온달산성(사적 제264호), 온달관광지, 남천 계곡, 구인사 등 유적·명승지가 산재하고 관광지도 즐비해 래프팅과 관광을 함께 즐길 수 있다.

래프팅은 초보자라도 30분 가량만 강습을 받으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어 방학을 맞은 청소년은 물론 연수 프로그램에 참가한 기업체 사원이나 젊은 연인들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

단양지역에는 현재 7개 업체가 146대의 고무보트로 래프팅 영업을 하고 있으며 2개 코스가 운영되며 비용은 A코스(9㎞, 2시간)가 2만 5000원, B코스(14㎞, 2시간30분)는 3만 5000원이다.

군은 체험레저형 관광지를 육성키로 하고 2000년부터 17억원을 들여 래프팅 코스를 개발하고 오사리에 1만여㎡, 상리에 1000여㎡의 주차장과 탈의실,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확충했다.

/단양=방병철기자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