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기획연재 > 정종진교수의 속담여행
정종진 교수의 속담여행이왕 버린 몸이다
정종진  |  news@ccdailynews.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07.05.24  19:37:00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이왕 버린 몸이다
이미 버린 몸이다라는 말과 같은 것이다. 기왕에 실절한 몸이니 품격을 인정받지 못할 것이고 , 그러니 고상하게 살기는 틀렸다는 뜻이 들어 있으리라.
사실 따지고 보면 몸을 버렸다할게 없다. 정신만 버리지 않는다면 정신력에 의해 몸은 얼마든지 새롭게 태어날 수 있다.

이십전에는 이렇게 좋은줄을 몰랐고 삼십에는 삼삼하고 사십에는 사생결단하고 오십에는 오다가다 하고 육십에는 육체만 만지고 논다
언어 유희를 절묘하게 해놓았다. 그 나이에 맞는 성의 형태를 적용했기 때문에 더욱 말맛이 있다.
물론 성력이란 개인에 따라 다르고 개인의 처지에 따라 성의 상태가 달리 발휘되겠지만 보편적인 인간의 행태가 이렇다고 보면 된다.

이웃집 과부 아이난데 미역 걱정한다
괜스리 쓸데없는 걱정을 한다는 뜻으로 빗대는 말. 겉으로야 쓸데없는 걱정이겠지만 속내를 파보면 어떤 이유가 있을 것이다.
남모르게 관계를 맺어 왔다든지 특별히 마음에 두고 있었다든지 하는 뭔가가 있을 것이다. 굼벵이도 지붕에서 떨어질때는 다 제 속셈이 있는 것인데 하물며 사람이 그냥 하는 짓이 어디 있겠는가.

의뭉한 중놈 계집질 하듯 한다
수도가 제대로 되지 않은 중은 여전히 색념을 떼어 버리지 못했을 것이다. 하고 많은 스님들 중에 땡초가 없겠는가. 의뭉한 중은 속세의 오입쟁이 찜쪄 먹을만큼 계집질 하게 될것이다. '용 못된 이무기 심술만 늘듯' 훌륭한 스님이 못되는 바람에 대단한 오입쟁이 중이 되는 것이다.

이 방 저 방해도 서방이 제일 좋고 이 집 저 집해도 계집이 제일 좋다
서로 이렇게 생각하고 사는 부부라면 제일이겠다. 그야말로 찰떡 궁합에 조청 궁합이요, 상추 쌈에 된장 궁합이며 겉 궁합 속 궁합이 어우러져 찰떡 궁합이라.
집념이 귀신 만든다는데 서로간에 집념하면 서로간 제일 좋은 서방과 계집을 만들어 갈 수 있겠다.


정종진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