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참전국 감사의거리 조성

[충청일보 신정훈기자] 충북 청주도심에 태극기를 비롯해 다양한 국가의 국기가 내걸려 눈길을 끌고 있다.
 

23일 청주보훈지청에 따르면 6·25전쟁 정전 협정 및 유엔군 참전의 날(7월27일)을 맞아 흥덕구 분평동 인근 도로에 'UN참전국 감사의 거리'가 조성됐다.
 

청주보훈지청은 지청 앞부터 KT남청주사옥까지 도로변 양쪽에 태극기 및 미국, 인도 등 6·25전쟁 당시 병력 및 의료지원을 해준 22개국 국기를 게양했다.
 

이는 국내·외 참전 용사들의 희생과 공헌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참전 병력이 많은 국가의 국기 순으로 게양됐다.
 

이에 따라 태극기 다음으로 미국, 영국, 캐나다, 터키, 호주. 필리핀, 태국 순으로 국기가 내걸렸다.  
 

김영준 지청장은 "이번 감사의 거리 조성으로 국내·외 6·25참전용사의 희생과 공헌을 기리고 평화통일의 기반을 마련하는 시민의식 고취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 23일 청주보훈지청이 6·25전쟁 정전 협정 및 유엔군 참전의 날(7월27일)을 맞아 'UN참전국 감사의 거리'를 조성했다. 태극기를 비롯해 미군, 인도 등 22개국 국기가 게양된 가운데 6·25전쟁 당시 육·공군 4992명을 파병한 그리스 국기가 나부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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