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훈 대신 야구대표팀 발탁

베이징올림픽 야구대표팀 투수로 발탁됐던 임태훈(두산)이 중도 하차하고 윤석민(kia)이 대표팀에 대신 승선한다.
kbo는 4일 보도자료를 내고 "대표팀 김경문 감독이 이날 기술위원회 협의를 거쳐 현재 컨디션에서 난조를 보이고 페이스가 떨어진 임태훈 대신 윤석민으로 교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내 프로야구 최근 5경기에서 5이닝 동안 자책점을 6점이나 내주며 부진했던 김태훈은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네덜란드 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도 6회부터 마운드에 올라 삼진 3개에도 불구하고 2이닝 동안 안타 3개와 사사구 2개 등으로 1점을 내주는 불안한 모습을 보여 경기 직후 김 감독이 교체를 시사한 바 있다.
올 시즌 kia 타이거즈에서 제 1선발로 뛰고 있는 윤석민은 현재 12승으로 다승 부문 단독 1위를 달리고 있고 방어율 2위(2.47), 탈삼진 공동 3위(95개) 등 각 부분에서 뛰어난 성적을 올리고 있다.
윤석민은 지난 시즌에는 중간 계투로 활약한 경험도 있어 대표팀에서 선발 또는중간 계투로 다양하게 활용될 전망이다. 윤석민은 이날 오후부터 대표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야구대표팀 24명은 부상 등 피치 못할 사유가 있을 때에는 오는 11일까지 5명까지 교체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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