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참여연대 동네정치활력소

[충청일보 신정훈기자]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동네정치활력소는 7일 "충북도선관위와 관계 당국은 김병국 청주시의장이 동료 의원들에게 순금 배지를 나눠준 사건을 철저히 조사하라"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 "김 의장은 40만 원짜리 순금배지를 직접 구매해 의원들에게 나눠줬다"며 "김 의장의 선물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공동구매라고 해명했지만 석연치 않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그러면서 "금배지를 제작한 지 보름이 지나서야 의원들에게 입금 요청 문자를 보냈고 공동 구매에 합의한 적이 없다는 얘기까지 나온다"며 "선물 목적으로 돌렸다가 뒤늦게 문제가 되니까 문자를 보내 수습에 나선 것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물이었다면 정치자금법에 저촉될 만큼 중대한 사안이므로 면밀한 진상규명이 이뤄져야 한다"며 "개당 3만 원이면 만들 수 있는 의원 배지를 10배 이상 비싼 순금으로 제작한 것 역시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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