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식 1만2000여명 참여
16일까지 문화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 한국 구석기 유적의 발상지인 석장리 유적 발굴 5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석장리 세계 구석기 축제가 13일 화려한 개막식과 함께 3박 4일간의 일정을 시작했다.

[공주=충청일보 이효섭기자] 한국 구석기 유적의 발상지인 석장리 유적 발굴 5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석장리 세계 구석기 축제가 13일 화려한 개막식과 함께 3박 4일간의 일정을 시작했다.
 

이날 개막식은 금강과 어우러진 석장리 박물관의 절경 속에서 1만 2000여 명의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참여한 가운데 성대히 개최됐다.
 

또한, 오시덕 공주시장을 비롯해 공주시의회 이해선 의장, 나선화 문화재청장, 박수현 국회의원, 프랑스 유럽선사문화센터 앙리 드 롬리 교수, 독일, 중국, 일본의 구석기 학자 및 학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축제를 빛냈다.
 

이어 진행된 불꽃놀이에서는 수백발의 축포가 밤하늘을 수놓으며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고, 가수 세시봉의 멤버 윤형주 씨가 진행한 '한밤의 음악회'는 다양한 포크송으로 관광객들을 즐겁게 했다.
 

오 시장은 "한국 구석기 발굴 50주년을 기념해  한국에는 구석기가 없다는 통설을 깨고 한국 구석기 역사를 새로 쓰게 한 곳이자 구석기 연구 1세대를 배출해 낸 곳"이라며 "수만 년 전부터 살기 좋다고 사람이 살아온,  자랑하고 싶은 이곳에서 구석기 문화를 마음껏 즐기고 아름다운 공주를 사랑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축제는 구석기 나라, 세계 구석기 문화체험, 구석기마을, 구석기 음식나라 등 다양한 테마의 체험프로그램으로 13일부터 16일까지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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