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터널 장식 불 안들어와 행사 중 전기 작업
축제장 홍보물 미비치 등… 관광객 불만 토로

[공주=충청일보 이효섭기자] '백제! 세계를 만나다'를 주제로 지난 26일 개막한 60회 백제문화제가 관람객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관람객들에 따르면 금강 둔치 미르섬에 장식된 빛 터널의 경우 동물형상의 장식 등은 행사 첫날부터  불이 들어오지 않아 전기를 잇기 위한 작업이 한창 진행돼 "준비성이 전무한 행사"라는 지적이다.
 

또한, 금강철교에 설치된 루미나리는 개막 첫날 부분적으로 전혀 들어오지 않았고, 한 개는 반쪽만 불이 켜진 채 방치돼 있어 이빨 빠진 '빛의 축제'라는 목소리가 일고 있다.
 

알밤축제장 안내부스에는 백제문화제 행사안내를 위한 팜플릿(홍보물)이 비치되지 않아 관광객들에게 항의를 받고 있는 처지다.
 

축제를 찾은 한 관광객은 "공주는 여러행사를 백제문화제 기간에 또 다른 축제를 함께 진행하여 볼거리가 많아 찾아왔는데 팜플릿은 비치돼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며 불만을 토로했다.
 

한 공주시민은 "철저한 준비는 행사의 성공을 가늠하는 것인데 공주시의 준비가 크게 미흡한 것으로 보인다"며 "조금만 신경쓰면 될 일을 큰일에만 너무 치중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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