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야구 결승전 한국과 대만의 경기. 8회초 2사 2·3루 상황에서 한국 황재균이 안타를 치는 사이 2루에 있던 강정호가 홈으로 들어와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충청일보] 한국야구가 대만을 꺾고 아시안게임에서 2회 연속이자 통산 네 번째 금메달을 수확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8일 인천 문학야구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야구 결승 경기에서 대만에 6-3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한국은 역시 결승에서 대만을 누르고 정상에 오른 2010년 광저우 대회에 이어 아시안게임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아울러 야구가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으로 치러진 1994년 히로시마 대회부터 6차례 치러진 대회에서 통산 네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2년 부산 대회부터 4회 연속 결승 진출을 이룬 대만은 2006년 도하 대회에서 처음 우승한 이후 8년 만의 정상 탈환에 도전했지만 또다시 한국의 벽을 넘지 못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태국(15-0·5회), 대만(10-0·8회), 홍콩(12-0·7회)에 차례로 콜드게임 승리를 거두고 B조 1위를 차지한 뒤 준결승에서 중국을 7-2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