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김정호 기자]청주국제공항이 지난 4월말 72시간 무비자 환승공항으로 지정된 이후 입출항 여행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오제세 의원(새정치민주연합 청주서원구)이 14일 관세청 국정감사에서 밝힌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1년 입항 664편 7만5169명, 출항 661편 7만4553명이었으나 올들어 9월말까지 입항 1347편 18만9363명, 출항 1349편 18만6355명으로 2.5배 이상 늘었다.
 

지난 4월 입항객과 비교할 경우 1만2937명에서 9월 2만8005명으로 크게 증가한 것이다.
 

중국 요우커(遊客)의 급증과 함께 지난 9월 16일 이후 무비자 시간이 120시간으로 연장돼 청주국제공항을 경유하는 외국 관광객도 더욱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오 의원은 "입출항객 급증과 함께 청주공항 휴대품 검사 직원도 늘어 인천공항에 이어 24시간 2교대 근무에 나서게 한 것은 매우 잘된 일"이라면서 "앞으로 3교대 또는 2교대 근무와 유연근무제를 활용하는 등 근무여건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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