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학교 예술대학 교향악단(CNU Symphony Orchestra)이 16일 오후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개교 62주년 기념 연주회를 갖는다.

충남대 예술대학 교향악단은 이 대학 예술대학 관현악과 소속이며 국내 유일한 국립대학 관현악과의 오케스트라이다. 지난 1982년 출발해 30년 동안 꾸준히 발전을 계속하면서 충남대와 지역 문화 발전에 많은 공헌을 했다.

2009년에는 지역 거점 국립대학 중 유일하게 서울예술의전당에서 특별연주회를 열어 관객 1600여 명으로부터 기립박수와 찬사를 받았다. 당시 서울대 음악대학 정태봉 학장은 "믿을 수 없는 기량"이라 평했고, 그 외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원장 및 서울 소재 음악대학 관계자로부터 최고의 찬사를 받아냈다.

2011년에는 국립대학 중 최초로 140여 명의 연주단원이 말러 교향곡 2번 '부활'을 연주했으며 이듬해에는 'All That Stravinsky'라는 제목 하에 난해하고 까다로운 스트라빈스키의 '불새'·'봄의 제전'을 성공적으로 연주, 실력을 증명했다.

이번 연주회에서 충남대 교향악단은 요한 스트라우스의 '박쥐 서곡', 모차르트의 '신포니아 콘체르탄테 내림마장조, 작품 364'·'클라리넷 협주곡 가장조, 작품 622', 하이든의 '트럼펫 협주곡 내림마장조'에 이어 무소르그스키의 '전람회의 그림'을 연주하며 기량을 뽐낼 예정이다.

교향악단 관계자는 "이번 연주회는 충남대 교수와 학생이 함께 참여하는 뜻깊은 시간이 됨과 동시에 무소르그스키의 '전람회의 그림'을 연주, 다시 한 번 실력을 검증 받음은 물론 대전시민들에게 큰 감동을 줄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8세 이상 입장 가능. 공연 시간 120분(인터미션 포함). 전 석 초대. 문의는 멘토기획(☏042-821-6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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