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대전서 개막… 7일간 열전

[대전=충청일보 이영호기자]전국 야구 꿈나무들의 큰잔치 '2014  박찬호배 전국리틀야구대회'가 24일부터 26일까지, 31일부터 내달 3일까지 7일간 한밭야구장을 비롯한 4개구장(한밭중, 충남중, 신흥초)에서 열린다.
 

대전시가 주최하고 한국리틀야구연맹과 대전시체육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박찬호 선수, 한화이글스, 대전시야구협회 후원으로 개최되며, 한국리틀야구연맹 등록 70개팀 17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한다.지난해 11월에 이어 올해로 2번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한국인 최초 메이저리거 코리안 특급 박찬호 선수를 기리고 유소년 야구발전을 위해 대전에서 창설한 대회다.
 

특히, 지난 8월 미국에서 열린 세계리틀리그 월드시리즈에서 정상에 오른 한국선수 13명 중 다수가 2013 박찬호배 전국리틀야구대회에 참가해 기량을 쌓았다.  대회의 명성에 폭발적인 관심으로 리틀야구연맹 등록 212개팀 중 리틀야구연맹 주관 히어로즈기대회의 상위팀 70개 팀 만이 참가하게 되며, 대전지역 참가팀은 한국리틀야구연맹에 등록된 5개 전체 팀이 참가한다.
 

24일 오후 4시 개막식에는 권선택 대전시장, 김인식 대전시의회 의장,  박찬호 선수, 한영관 한국리틀야구연맹 회장이 참석하고 권 시장이 대회사와 시구를, 박 선수는 대회 축사와 참가선수를 격려하는 시간을 갖는다.
 

경기는 대진추첨을 통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지며, 결승전은 내달 3일 오후 2시 한밭야구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시는 이번 대회가 선수를 포함한 가족 등 많은 외지인이 대전을 방문하고 체류하는 규모 있는 전국대회로 지역경제유발 효과와 함께 대전의 브랜드를 국내ㆍ외 홍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회 관계자는 "제2, 제3의 박찬호를 꿈꾸는 전국 리틀야구 꿈나무들이 박찬호배 야구로 대전에 모여 팀과 선수 개인의 명예를 위해 실력을 겨룬다"며, "스포츠 스타 대회를 통해 도시 브랜드를 알리고 지역경제에도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편, 대회 축하를 위해 대전을 찾는 박 선수는 개막식 참석에 앞서 권 시장을 예방하고 대회 개최와 리틀야구 육성에 대한 면담을 나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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