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대통령, 글로벌 기업 '코닝' 회장 접견
투자확대 요청에 "연구개발센터 설립" 화답

[서울=충청일보 이득수기자]박근혜 대통령은 4일 청와대에서 LCD·광섬유·케이블 등 특수소재 분야 글로벌 기업인 코닝의 웬델 윅스 회장을 접견하고 대한민국 투자 확대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윅스 회장은 이 자리에서 아산에 연구개발(R&D) 센터를 설립하겠다고 화답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접견에서 "한국 정부는 창조경제 중심으로 경제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있다"며 "코닝은 지속적인 혁신으로 창조경제를 현장에서 실천한 모범사례"라고 언급했다.
 

이에 윅스 회장은 "앞으로 첨단 LCD 소재 개발을 위한 R&D센터를 한국에 설치하고 투자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아산에 세우는 R&D 센터는 미국 외 지역으로는 최초이며, 코닝은 그간 핵심기술 역량 보호를 위해 중요 기술개발은 본사에서 추진해 왔다. 코닝은 한국 R&D 센터에 연간 100억원을 투자, 휴대폰 등 각종 디스플레이 기기용 차세대 커버유리 등 첨단소재를 개발할 계획이다.
 

코닝은 또 생산라인 보수·개조를 위해 9000억원을 투자, 한국을 LCD 생산 수출의 거점으로 육성할 방침이며, 코닝의 투자에 따라 2018년까지 고용창출 800명, 수출확대 100억 달러 및 한국의 디스플레이와 관련소재분야 선도국 지위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코닝은 1973년 이래 40여년간 대한 투자를 지속해 한국의 LCD 발전에 기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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